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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과정

제작과정

제작과정
저희 연구원에서는 다양한 국악기를 연구하며,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제작과정으로 가장 대표적인 악기인 가야금의 제작과정을 소개합니다.

30년 이상을 땅의 정기로 성장한 오동나무가 5년 동안 비와 눈, 바람을 이겨내어 드디어 나무의 잡 진이 빠지고, 켜켜이 자연의 단단한 소리를 품게 됩니다.
악기를 제작하는 과정은 이렇게 켜켜이 품은 자연의 소리를 더욱 매끄럽고 견고하게 마름질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악기목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부터 건조과정, 성형과정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비로소 좋은 악기로 거듭나게 됩니다.

최근 제작 방식은 공연 연주를 목적으로 음향의 크기와 현의 종류를 고려하여 제작의 방향을 다르게 하고 있습니다.
  • 건조 및 목재 선별
    오동나무 원목을 절반으로 제단하고, 반 타원형으로 제재 하여 5년 이상 눈, 비를 맞추어 자연 건조 시킵니다.
  • 앞판 대패 작업
    5년간 자연 건조된 오동나무를 가야금 크기로 절단하여 겉과 속을 알맞게 대패질합니다.
  • 공명통 형성작업
    겉과 속을 알맞게 대패질하고 공명통을 형성하기 위해 아교로 앞판과 뒷판을 접착하여 24시간 동안 묶어 두어 견고히 굳힙니다.
  • 좌단장식과정
    소뼈와 활유목을 이용하여 좌단을 장식합니다. 좌단의 디자인이 제작자의 상징과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 좌단접합과정
    좌단에 입혀진 장식을 견고히 굳히는 과정으로 끈과 아교을 이용하여 24시간 건조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 현침접합과정
    활유목으로 현침을 성형하고 가야금 본체에 접합하는 과정 입니다.
  • 인두(낙동)작업
    화덕에 인두를 달구어 울림통(본체)의 상판을 인두로 지짐으로써 나무자체의 진을 뽑아 올려서 악기 본체를 보다 견고히 해주며 외부의 오염요소로 부터 악기를 보호 해 줍니다. 또한 나무 본연의 은은한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해 줍니다.
  • 좌단 장식
    최상의 악기의 경우는 한정판으로 판매되는 악기로, 악기의 가치에 걸맞는 2차 장식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때 사용되는 소재로는 순은과 비취, 옥을 사용하게 됩니다. 때로는 주문자가 요청하는 장식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 부들걸기
    악기 하단의 양이두에 부들을 거는 과정으로 완성된 가야금의 정갈한을 돋보이게 하는 작업입니다.
  • 조율작업
    공명통 위에 명주실을 맨 다음 안족을 받치고 음을 조율하면 하나의 악기가 완성된다.
  • 낙관작업
    저희 연구원의 악기를 인증하는 낙관작업을 마지막으로 제작과정을 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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